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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 겨울철 피부관리

부쩍 추워진 날씨와 찬 바람에 피부가 건조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혹독한 겨울철 날씨는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피부 노화와 직결되는 만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01. 각질제거

 

 

각질은 피부 가장 바깥 부분에 있는 층으로 정당한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해주지만, 겨울철 찬 바람과 건조한 대기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피부의 혈액순환이 정체돼 피부 신진대사와 저항력이 떨어지고, 각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 효소의 분비도 둔화돼 묵은 각질이 제때에 탈락하지 못하면서 피부 결이 거칠어지며,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고 수분 부족으로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유분이 과하게 나오면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각질제거는 스킨케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죠, 피부 타입마다 차이가 있지만 겨울에는 주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부에 따라 AHA, BHA, PHA 성분에 맞춰 젤 타입 제품으로 건조해진 각질을 충분히 불려준 후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 AHA : 친수성 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을 연화 시켜 탈락을 유도합니다.

대표 성분 : 글라이콜릭애씨드, 시트릭애씨드, 말릭애씨드, 락틱애씨드

BHA : 지용성 성분으로 표피 지질 장벽에 자연스럽게 융화되 모공 사이로 빠르게 침투해 각질과 뒤엉킨 피지 노폐물을 직접적으로 제거합니다.

대표 성분 : 실리실릭애씨드, 베타인살리실레이트, 화이트윌로우껍질추출물

PHA : AHA 대비 큰 포뮬러로 적은 자극과 하이드라 필름 막을 형성해 고보습 케어와 동시에 자외선(UV)으로부터의 산화적 손상에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 성분 : 글루코노락톤, 글루코햅토락톤, 락토바이오닉산, 말토바이오닉산

 

02. 올바른 세안 습관

 

 

우리 피부는 온도에도 매우 민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춥다고 너무 따뜻한 물로 세안하면 모공도 그만큼 탄력을 잃고 뜨거운 물이 수증기로 증발하듯이 피부에 수분도 쉽게 빼앗기게 됩니다. 세안용품 사용법을 읽어보면 '미온수'라는 단어를 쉽게 보실 수 있듯이 미지근함과 따뜻함 사이의 온도로 세안을 하시는 게 피부에 자극을 줄이면서 수분을 빼앗기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샤워할 때 물 온도와 수압을 세안할 때 보다 높게 하기 때문에 샤워하면서 세안하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에 귀찮더라도 세안과 샤워는 별도로 하는 게 좋습니다. 너무 높은 온도와 장시간의 샤워는 얼굴 외에도 전신 피부건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샤워와 세안 후에는 최대한 빨리 보습제를 바르는 게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03. 수분 보충

 

 

겨울이 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천연 보습인자와 지질을 만드는 효소가 비활성화되어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백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기서 수분 보충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시는 수분 보충이고, 두 번째는 피부에 바르는 수분 보충입니다. ​첫 번째로 마시는 수분 섭취의 경우 대체적으로 하루 2L를 권장하는데요, 사람마다 체구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더 정확한 권장 수분 섭취량을 구하는 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체중 * 30 = ' ' ㎖

 

이렇게 수분 섭취를 습관화하면 피부 보습 외에도 안구 건조, 변비, 피로회복,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 피부의 바르는 수분 보충입니다. 이 전에 말한 각질제거와 세안 후 최대한 빨리 이어져야 할 단계 인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토너를 화장대가 아닌 세면대 위에 둬 세안 후 가볍게 물기만 닦아내고 바로 토너로 피부 보습을 하면 피부의 수분감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 보충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첫 걸음이기 때문에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겨울철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 해줄 스킨케어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 해줍니다.

 

04. 환경설정

제가 몽골에 갔을 때 그곳에 계신 몽골리안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께서 말하길 몽골은 하루에 기온이 10℃에서 -10℃까지 내려가는데격한 일교차 때문에 실제 나이 보다 나이가 더 많아 보인다고 스스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 얘기 만은 아닙니다. 저희도 0℃ 추위에 밖에 돌아다니다가 25℃ 되는 실내로 들어가서 생활을 하니깐요.

 

 

경피수분손실률(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이 적정선을 넘기면 피부 땅김이 일어나고 위에서 말한 악순환에 빠지기 때문에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선에서 주변의 환경설정을 피부 친화적으로 바꾸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1. 실내 온도는 18~21℃, 습도는 40~60% 정도가 적당합니다. (식물을 두는 것도 습도 조절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2. 외출 시에는 목도리, 마스크, 모자 등 얼굴에 직접적인 겨울바람이 닿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커피와 같은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는 피부를 더욱 푸석하게 하니 최소한으로 마시는 게 좋습니다.

4. 충분한 수면은 계절 상관 없이 피부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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